과일주스 - 과일이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유형은 무엇일까요?
안녕하세요,
이번 글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속 식품ㆍ건강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.
다들 어릴 적 손님 방문 오시면 한잔씩 마시던 오렌지 주스 기억하시죠?
비슷한 과일주스라도 여러 가지의 식품유형으로 나뉠 수 있는데,
시중 제품들을 통해 과일 함유량이 가장 높은 유형이 무엇인지 혼동이 오는 과일 100% 표시의 내막을 한번 살펴봅시다.
▶ 다른 원료가 들어가는데, 어떻게 오렌지 100%?
농축-환원주스라는 제조방식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며, 식약청 규정을 근거로 한 적합한 표시방법입니다.
농축 과즙은 과일을 고열에 끊여 농도와 당도가 높은 농축액으로 제조하는데, 이를 원래 상태로 복원할 때 물을 섞는 과정을 환원이라고 합니다.
따라서 환원 과정을 거쳐 농도가 원래 상태인 100%가 되었을때는 OOO 100% 라는 표시를 할 수 있는 것이죠.
농축 과정에서 손실된 맛과 향을 보완하고자 과실이나 향료, 첨가물 등을 첨가하는 제품이 많고 이런 경우에도 100% 표시를 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.
「식품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」
"농축액을 희석하여 원상태로 환원한 제품의 경우 환원된 단일 원재료의 농도가 100% 이상이면 제품 내에 식품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100%의 표시를 할 수 있다. 이 경우 100% 표시 바로 옆 또는 아래에 괄호로 100% 표시와 동일한 글씨크기로 식품첨가물의 명칭 또는 용도를 표시하여야 한다."
▶ 농축주스 vs 비농축주스
농축주스(FC)는 앞서 이야기한 농축환원주스의 경우입니다.
그럼 비농축주스(NFC)는 이러한 농축-환원의 공정이 없는 착즙 주스를 뜻하겠죠.
당연히 비농축주스가 영양에도 좋습니다.
하지만 방부제 등이 첨가되지 않고, 단시간 살균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비기한이 농축주스에 비해 짧습니다.
▶ 식품유형 별 함유 순위는?
모든 경우가 과실의 함유량에 따라서 식품유형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고 제품별로 차이는 있긴 합니다만,
식약처 규정 상 과채주스는 과즙이 95% 이상, 과채음료는 과즙이 10% 이상, 이외에는 과즙 함유량 기준이 없기 때문에 단편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.
① 과・채주스 > ② 과・채음료 > ③ 액상차, 음료베이스, 혼합음료 > ④ 탄산음료
※ 혼합음료는 과채음료에 미달하는 과즙 10%미만인 경우,
※ 액상차는 추출제품이거나 희석해서 음용하는 상품이 많고,
※ 음료베이스 역시 희석해서 음용하는 용도의 식품유형임을 고려해서 3순위.
※ 탄산음료는 향료만 함유된 상품이 많으므로 마지막 순위.
▶ 식품유형 종류 별 실제 함유량은?
① 과・채주스
과・채즙이 100% 또는 최소 95% 이상.
농축과즙을 사용 시 환원 비율을 바탕으로 95% 미만인 경우도 존재.
아래 제품처럼 [과즙 100% + 착즙(NFC) + 유기농]까지 더한 제품이라면 맛만 있으면 되겠죠?
② 과・채음료
과・채즙이 최소 10% 이상.
③ 액상차, 음료베이스, 혼합음료
액상차 : 과・채즙의 함유량 기준 없으며 주로 추출 등의 방법으로 가공, 희석시켜 음용하는 차류.
음료베이스 : 과・채즙의 함유량 기준이 없으며, 먹는 물과 혼합하여 음용하는 것
혼합음료 : 과・채즙의 함유량 기준이 없으며, 대부분 과즙 함유량 10% 미만의 경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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